뭔가 이래저래 생각이 많이 들었으나 기본적으로 웃긴 장면도 참신한 장면도 많았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… 예를 들어서 초반의 아기 인형이 무참히 버려지는 장면이라거나 켄s' 프로듀스 101 같은 장면이라거나? 개인적으로는 바비랜드의 바비와 켄(그리고 앨런)은 물 같은 게 없는 세계? 였단 것도 상당히 신기했던 것 같네요… 마치 마임을 하듯 연기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영화에서 발단이 된 사건 ~평평발이 된 전형적인 바비~ 에서도 그렇고 현실로 간 바비가 물이나 차를 마시는 장면에서도 그렇고… 웃기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인간과의 차이로 두드러지는 순간 오오, 하는 감각을 느꼈네요 (말로 설명을 못하겠음)
그리고 켄을 보면서도 참 많은 생각을 했는데…
켄은 그냥 켄
이 말이 처음에는 좀 켄을 깎아내리는 말인가 싶었는데 끝까지 보고 나면 이 영화에서 말하는 바가 그야말로 '바비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, 켄은 그냥 켄'이라는 게…
최고의 영화는 아니었지만(주관적) 재미있었습니다! 저 마고로비 얼굴 좋아하거든요
생각했던 것보다 현실에 많이 닿아 있어서 꽤 신랄한 st의 내용도 있었고요
마지막 장면은 처음에는 왜 이런 장소에…? 였는데 나오면서 곱씹어 보니 작중 전형적인 바비가 '난 질 없어, 쟨 음경이 없고' 같은 말을 했는데 그거의 복선인가 싶더라고요? 그야말로 '인간'이 되었다… 라는?
후반부의 할머니와 바비의 그 파트는 약간 이렇게 대뜸 이런 연출이…?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뭉클해지는 지점도 있었으니까요
노래들은 다 좋았습니다! 라이언 고슬링 씨 노래 잘하시던데요 그리고 얄밉고,짱나고,현실에있을법한남자같은 연기도요
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검은 옷 입고 가지 마세요